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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파슨스, CM+금융상품으로 '중소건설시장' 살린다


중소 건축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건설사업관리(CM : Construction Management)회사와 금융회사가 하나로 뭉쳤다.


한미파슨스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중소 규모 건축물의 신축과 리모델링, 중단된 건설공사의 자금 지원을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인 '건축자금지원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한미파슨스는 이 상품의 건설사업관리와 리스크 관리 부분을 담당해 중소 규모 건설사업 및 소규모 개인건축사업의 기획, 설계, 금융, 시공 및 리스크 관리 등 전반적인 건설사업 업무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에 인천 간석동에서 금융과 건설사업관리가 통합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국 각 지역별 택지개발지구 내의 개인 건축사업 및 수도권 지역 등 전국 주요도시의 중소 규모 후속 프로젝트에 대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간석동의 사업주 송 모씨는 "땅만 확보한 뒤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됐으나 앞으로 건설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대표는 "금융과의 융합서비스처럼 CM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서비스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식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는 "투명경영을 추구하는 양사가 함께 전문성을 발휘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 동안 침체됐던 건설과 금융도 새로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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