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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재미 본 개인 차익실현

제약주 '지고' 예방용품 관련주 '뜨고'…코스닥 하락

코스닥 시장에서 신종플루 테마의 주도주가 제약주에서 예방물품 관련주로 바뀌었다. 제약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린 개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주는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인 반면 마스크 관련주인 웰크론지코앤루티즈, 케이피엠테크, 오공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손세정제 생산업체인 파루보령메디앙스, 체온계 생산업체 이노칩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MDS테크도 신종플루 검사용 카메라 수요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신종플루 테마에 동참했으며 공기청정기 생산업체 크린앤사이언은 9% 이상 뛰어올랐다.

반면 대한뉴팜경동제약, 중앙백신, 팜스웰바이오, 중앙바이오텍, 에스텍파마, 제일바이오, 코미팜, 고려제약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경각심이 살아있는 만큼 예방 제품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며 당분간 이들 업체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제 매출 비중 가운데 해당 제품의 매출이 어느정도 차지 하는지 정도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종플루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주도주 변이 과정에서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기관도 중국 증시와 코스피 하락에 따라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6포인트(-0.65%) 내린 513.60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68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반면 외국인은 2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550원(-3.6%) 내린 4만15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셀트리온(-1.14%), 메가스터디(-6.51%), SK브로드밴드(-0.19%) 등이 하락했다.
반면 태웅(0.36%)과 소디프신소재(0.37%), 네오위즈게임즈(2.17%), GS홈쇼핑(1.0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1종목 포함 411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8종목 포함 520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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