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 유럽서 '최고 안전성 입증'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이 유럽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쏘렌토R이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정면 및 측면 충돌시 탑승자 안전, 어린이 탑승자 보호, 안전 사양, 보행자 보호 등 4가지 부문을 평가해 종합한 결과 최고점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

실제로 쏘렌토R은 다양한 사고 위험에 대비해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우선 차체자세 제어장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등 첨단 안전 장치와 듀얼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췄다. 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차체강성을 키우고 보강재를 확대해 충돌 시 실내 공간 변형을 최소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7년 씨드, 올해 상반기 쏘울에 이어 쏘렌토R까지 기아차 3개 차종이 유럽 최고 권위의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최고점을 받았다"면서 "이번 쏘렌토R 유로 NCAP 최고점 획득으로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쏘렌토R은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유로 NCAP 최고점 획득을 계기로 성능, 디자인, 품질에 이어 안전성까지 갖춘 신차 쏘렌토R을 비롯해 기아차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
다.

한편 유로 NCAP는 현지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왔다. 유로 NCAP의 평가 결과는 유럽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의 신차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