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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 기아차, 광주사랑 콘서트 연기

기아차는 "오는 20일 광주염주실내체육관서 개최키로 했던 '광주사랑 기아사랑 썸머 빅콘서트' 를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전국적인 애도물결에 동참하고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하고자 한다" 며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서 콘서트를 실시하는 것은 정서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어 "고객들의 사랑과 애정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마련된 행사인 만큼 콘서트의 실시여부를 놓고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므로 그 동안 콘서트를 기다리고 고대하던 고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콘서트가 연기된 만큼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한층 알찬 프로그램으로 조만간 고객들에게 찾아갈 것"이라며 "이미 배포된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는 고객들은 기아 빅콘서트 공연 연기일자에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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