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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서 즐기는 가을밤 국악공연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후보 김금숙명창 출연

창부타령 방아타령 양산도 오봉산타령 천안삼거리


가락의 굴곡이 유연하면서도 명쾌하며 굿거리 장단, 세마치 장단이 주로 쓰이는 우리의 소리다.

흥겹고 경쾌한 맛을 풍기는 이 노래들은 중요 무형문화재 57호로 지정된 경기민요다.


맑고 깨끗한 우리의 소리 -경기민요- 와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오는 9월 2일 오후 7시부터 동대문구청 다목적 강당에서 '국악한마당 ‘가· 무· 악’'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형문화제 제35호 밤섬 부군당 도당굿 보유자인 김찬섭 선생이 연출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후보인 김금숙 명창과 김금숙 소리보존회, 대전시립 연정국악원생들이 출연한다.


가장 오래된 궁중음악으로 장중하고 힘찬 가락을 자랑하는 ‘수제천’과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줄 여성대무(女子隊舞) ‘포구락’이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달거리’, ‘노랫가락’, ‘청춘가’, ‘회심곡’, ‘탑돌이’ 등 부드러우면서도 흥겨운 여러 가지 민요들을 김금숙 소리보존회 회원들이 나눠 부른다.


대전시립 연정국악원생들의 부채춤과 ‘어울림’이라는 제목의 흥겨운 사물놀이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출연자 전원이 관객과 함께 ‘방아타령’을 다 같이 부른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국악이 좀 더 대중화돼 늘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장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구민들이 좀 더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착순 700명 무료 입장.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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