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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인문학강좌 통해 '가족' 의미 찾는다

9월 수요일 오후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의 마련...60명 선착순 모집

최근 경제적, 사회적 불안으로 ‘가족’의 품을 다시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불신의 시대에 ‘가족’만이 믿을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가족’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을까?


문학 속에 나타난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 접근방식으로 풀어보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가면 된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9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정보화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좌를 연다.


신세대 문화평론가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조영일씨와 함께 ‘한국과 일본문학 속 가족’이라는 주제로 4주간에 걸쳐서 진행된다.

강좌는 9월 9일, 16일, 23일,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첫째 주에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라는 작품을 통해 ‘엄마의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주제를 풀이해본다.


둘째 주에는 윤흥길의 '장마'라는 작품을 통해 ‘가족이란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셋째 주에는 아니 에르노의 '아버지의 자리'를 통해 ‘가족에 대해 쓴다는 것’을, 넷째 주에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어느 고쿠라 일기 전'으로 가족서사와 사회서사에 대해 생각해본다.


접수는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www.L4D.or.kr→문화프로그램→강좌/행사), 또는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6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만 2세 이상의 자녀와 동행해야 하는 수강생은 강좌가 진행되는 동안 전문 보육교사가 있는 도서관 사랑방에 맡길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점은 전화(☎02-959-1959)로 문의하면 된다.


수강료는 2만5000원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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