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가십 걸' 브레이크 라이블리와 뉴욕서 화보 '화제'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김하늘이 미국 최고의 TV 스타로 급부상한 '가십 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Christina Lively)와 뉴욕에서 만나 화제다.

최근 두 사람은 디자이너 토리 버치(Tory Burch)의 초청으로 그녀의 아파트에서 만나 패션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보그 코리아'의 화보 촬영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 김하늘과 블레이크는 토리 버치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토리 버치의 가을 신상품을 입어보며 서로의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 배우는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놀라운 친화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가십 걸'로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극중 프레피 룩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블레이크가 가진 물건 중 하나만 갖고 있어도 패션 감각이 있다'는 말이 나돌 만큼 그녀가 입고 걸치는 모든 아이템이 큰 유행을 일으켰다. 그런 블레이크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토리 버치로, 극중에서도 그녀는 여러 차례 토리 버치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했다. 첫회, 첫 데이트 장면에서부터 그녀가 입었던 골드 시퀸 드레스는 방송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토리 버치는 또한 '가쉽 걸' 드라마 주인공들이 자주 쇼핑하는 장소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소개되며 패션리더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각광받았다.

이번 화보에서 김하늘은 주름이 층층이 장식된 짧은 미니 드레스에 나무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목걸이를 걸치고, 블레이크는 네크라인이 깃털로 장식된 윗옷과 바이커 재킷을 입어 매력적이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그 외에도 두 배우는 드레스와 레깅스 등 과감하고도 세련된 토리 버치의 다양한 가을 의상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날씬한 허벅지에 어울리는 레깅스와 부츠, 그리고 크롭트 재킷을 매치한 김하늘의 남다른 패션 센스에 토리 버치는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토리 버치는 "김하늘의 남다른 패션 감각에 놀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답게 토리 버치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표현해주어 뿌듯하네요. 그녀에게는 같은 옷을 귀엽게도, 여성스럽게도, 섹시하게도 표현할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라고 전했다.

토리 버치와의 만남에 대해 김하늘은 "배우로서 늘 패션과 스타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왔던 제게 유명한 리바 플랫 슈즈를 만든 디자이너 토리 버치와의 만남은 여러 모로 의미 있었습니다."라며 "'가십 걸'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만나 같은 배우로서 나눌 점도 많았고, 서로의 패션에 대해 대화할 수 있어 즐거웠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가십 걸'이 낳은 스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미국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매력적인 젊은 배우. 유행을 선도하는 패셔니스타로 항상 각종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08년에는 온스타일이 선정한 '스타일리스타'에 이효리와 함께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이번 만남에 대해 "제 옷장에는 토리 버치의 거의 모든 옷이 구비되어 있죠. 또 토리 버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토리 버치의 소개로 김하늘씨를 처음 만났는데, 함께 얘기를 나누게 되어 무척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같은 배우라서 통하는 점도 많았던 두 사람은 '패션'이라는 공통 화제를 나누면서 처음 만난 사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가까워져 유쾌한 분위기에서 함께 점심 식사도 했다.

촬영 후 이어진 세 사람만의 점심 식사는 토리 버치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리바 플랫 슈즈'의 뮤즈인 리바 여사(Reva Robinson, 토리 버치의 친어머니)가 직접 준비한 성찬이었다.

한편, 한국의 대표 배우로 이번 촬영에 임한 김하늘의 매력에 흠뻑 반한 토리 버치는 자신의 사인을 담은 베스트셀러 '리바 플랫 슈즈(Reva Flat Shoes)'를 김하늘에게 깜짝 선물했다.

또한 김하늘은 또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의미에서 두 사람에게 전통 자개 보석함을 선사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