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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경영위기 극복체제 전환

희망퇴직 실시에 올슨 사장 지방순회 현장경영 강화
얀 호먼 그룹 회장 내달 방한...한국 법인 매각설 입장 표명도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긴축경영 체제로 전환한 ING생명이 조직 재정비 작업에 나섰다.

또한 내달 초 ING 그룹 얀 호먼 회장이 방한, 최근 시장에서 나돌았던 한국 법인에 대한 매각설 등 진화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24일 보험업계 및 ING생명에 따르면 지난달 약 19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 ING생명이 인력 이탈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기구 개편에 나섰다.

ING생명은 지난달 실시한 희망퇴직에서 총 280여명이 신청해 190명 정도가 퇴사했다. 이는 전체 직원수의 15%에 해당한다.


나머지 90여명의 경우 회사의 번복으로 인해 자진 철회 및 인력 운영상의 문제점을 들어 최사 승인이 거부됐다.


이번 희망퇴직의 후폭풍은 거부자들의 집단행동 등으로 이어져 노동조합이 결성됐고, 퇴직 승인이 거부된 모 지점의 직원은 본사 앞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내부 분우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이달 초부터 매년 8월 말께 실시한 훼밀리 데이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올슨 사장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하고 매각설에 대한 해명함 함께 설계사들을 상대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아울러 내달 얀 호먼 ING그룹 회장은 한국을 방문, ING 한국법인의 매각설에 대한 그룹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그룹 회장 순회 일정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한국방문이 가장 처음이다"며 "이 만큼 한국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그룹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한 후 잡힌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룹의 한국 법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게다가 올해 한국법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영업가족간의 만남도 준비돼 있어 새출발에 대한 다짐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계획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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