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가 독일 자회사 오펠 인수자 선정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GM이 오펠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옹해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GM 자문단은 이사회에 유럽과 러시아에서의 시장점유율을 생각할 때 오펠을 매각하는 것보다는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자문단은 지분 유지를 위해 다른 유럽 정부들로부터 자금수혈을 받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GM의 새로운 이사회 역시 기존 이사들의 자회사 매각 결정이 옳은 것이었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지난 4일과 21일 이사회를 열어 벨기에 RHJ 인터내셔널과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인수 제안서를 검토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다음 이사회는 9월 이전에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GM은 미국과 유럽 정부의 '중고차보상제도'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훨씬 나아져 오펠을 유지한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GM의 주요 이사들이 오펠 매각 외에도 지분을 계속 보유하거나 혹은 청산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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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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