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그린 데이터 센터 등 그린 IT 사업 발굴
SK C&C가 그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그린 IT'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SK C&C는 여러 개의 시스템을 묶어 슈퍼컴퓨터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관한 기술적 검토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내에 파일럿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사 업무를 적용한 검증에 돌입, 2010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SK C&C는 또한 데이터센터의 그린화를 위해 냉각 효율 향상, 전력 효율 향상, 에너지 사용 관리, 친환경 빌딩화 등 4개 과제를 도출하고 과제별 실행에 나섰다.
SK C&C는 이미 2008년부터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해 전산실 점검을 실시해 교체주기에 도달한 설비부터 단계적으로 고효율 저전력 장비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전력 효율 향상을 위해 외부 공기의 온도가 전산실 온도 보다 낮을 경우 외부의 공기를 직접 도입해 냉각에 사용하는 한편,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사용 프로그램)의 전력 사용을 추적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억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SK C&C는 데이터센터 소비 전력의 약 15%를 절감해 연간 총 3,742MWh의 전력과 온실가스(CO2) 1570t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 C&C관계자는 "1,570t의 온실가스 감축은 잣나무 묘목 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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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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