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경직성 확인..베이시스 개선이 관건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9주만에 하락하며 올해 최장 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전약후강이었다.
중국 증시 급락 탓에 지수선물은 주초 장대 음봉을 만들며 200선을 이탈했으나 조정은 짧았다. 200선의 지지력을 확인한 지수선물의 주간 하락률은 -0.43%로 제한됐다. 주 후반에는 연고점을 경신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초 198.75까지 밀렸다가 주 후반 207.40까지 치솟은 것은 조정시 매수라는 투자심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다만 마지막날 거래에서 연고점을 경신한 뒤 순간적으로 3포인트 가량 급락해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일단 한 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었다. 글로벌 증시도 빠르게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지수선물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영향력이 커진 프로그램 매매 탓에 변동성 심한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pos="C";$title="";$txt="코스피200 선물 주봉 차트 <자료 : 대신증권>";$size="550,250,0";$no="200908231508146237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0.90포인트(-0.43%) 하락한 20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물시장에서 매수 주체는 없었다. 외국인은 687계약 순매도, 개인은 608계약 순매수에 그쳐 사실상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미결제약정은 8240계약이나 증가했다. 8주만에 최대로 증가한 것이었다. 매수세력과 매도세력 간의 충돌이 심해지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한층 커진 변동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지수선물이 심한 변동성을 겪은 이유는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외국인의 현물시장 매수 강도가 급격히 퇴조하면서 대신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커졌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 등락에 따른 지수 등락이 거듭됐다.
지난주 프로그램에서는 하루 평균 4000억원 이상의 순매수와 순매도가 반복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0.1~0.2포인트 사이에서 백워데이션과 콘탱고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선물옵션 만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베이시스가 크게 빠지거나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 유출입이 전개됐다.
이론 베이시스는 0.3포인트 아래로까지 내려왔고 증권업계에서는 차익잔고상 프로그램 매수 대기 물량이 최대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베이시스의 회복이 뚜렷해지지 않는한 프로그램 매수는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매도차익잔고는 5조원대를 돌파하고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쌓였던 매수차익잔고가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도세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베이시스 회복과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지느냐가 향후 지수의 추가 상승에 열쇠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주초 글로벌 증시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주 후반 이틀 연속 오르며 다시 3000선에 다가섰다. 뉴욕 증시도 지난주 첫날 장대 음봉을 형성하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르며 9500선을 돌파, 연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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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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