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은 일본의 학교들이 신종플루로 인해 휴교나 학급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할것을 통지하는 등의 대책 외에도 학급폐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폐쇄기준을 낮춘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3명의 전교생을 둔 삿포로의 한 소학교는 19일에 2학기가 시작됐으나 신학기 첫날은 4명이었던 결석자가 20일에는 20명으로, 21일에는 전교 아동의 10%인 60명이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였다. 이중 32명이 조퇴했으며 25명이 신종플루로 확인됐다
이와테현에서도 모리오카시내의 한 초등학교가 21일부터 6 학년 학년 전체를 폐쇄하기로 했으며 키타카미시의 한 중학교도 한 반 전체를 24일부터 폐쇄한다.
공립 초중학교 1945개교 가운데 350교가 25일부터 2 학기를 시작하는 도쿄 역시 신종플루를 주의할 것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신학기가 시작된 나가노현은 초중고등학교의 학급 폐쇄 기준을 '결석율 20%전후'에서로부터 '10%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한편 사이타마현 교육위원회는 학급 폐쇄의 기준을 '간이 검사로 양성 환자가 한반에 1명 이상있을 경우'로 제한했던 데에서 '3명 이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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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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