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예정됐던 해외조문사절단장 접견 일정을 돌연 취소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22일 "한 총리가 내일 오전 10시30분 해외조문사절단장을 접견하려고 했으나 이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취소 이유는 확인할 수 없다"며 "아직 다른 일정이 잡혀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가 북한 조문단 일행을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장의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총리가 영결식을 앞두고 조문사절단장과의 일정을 취소할 만큼 급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해석을 낳고 있는 것.
한 총리는 당초 2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 등 11개국 조문사절단장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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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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