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막 더 바클레이스부터 "1000만달러 레이스 GO~"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엔 페덱스컵, 이른바 '플레이오프' 첫 대회부터 출사표를 던졌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을 통해 27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로써 2007년 이후 2년만에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무려 1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은 시즌 성적에 따라 주어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서 출전해 100명을 추려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70명이 살아남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진출하고, 다시 30명의 생존자만이 최종 4차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경쟁을 벌일 수 있다. 몰론 매 대회 750만달러의 총상금은 별도이다.
우즈는 페덱스컵이 처음 도입된 2007년에는 첫 대회였던 더 바클레이스에 출전하지 않고도 가볍게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무릎부상으로 결장했다.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지난해 3차전 종료 당시 사실상 우승을 확정해 기염을 토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3431점)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2위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2155점)다. '한국군단'은 현재 양용은(37)이 7위,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22위,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 28위, 위창수(37) 51위,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 85위 등으로 페덱스컵에 출전하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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