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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5개 유전개발 재입찰 할 수도"

지난 6월말 열린 국제입찰에서 단 1개 유전에 대해서만 사업자를 선정했던 이라크 정부가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나머지 유전들에 대해 다시 국제입찰을 개최할 수도 있다는 이라크 고위관리의 발언이 나왔다.


19일 이라크 석유계약 및 사업권 이사회의 사바흐 압둘 카딤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5개 유전에 대해 재입찰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입찰 여부는 오는 10월이나 11월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석유부는 현재 자격을 갖춘 국제 석유기업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위해 몇몇 유전에 대해 재입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11월말 2차 국제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이라크 석유부가 1차에서 내놓았던 유전 가스전들을 다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월말 이라크 정부는 지난 1972년 석유국유화 조치이후 처음으로 6개의 유전과 2개의 가스전 개발을 위해 국제입찰을 실시했으나, 이라크 최대 유전인 '루메일라' 유전의 개발권을 BP(英)와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수여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가스공사 등 국제 석유기업들은 여전히 '생산분배 계약' 방식이 아닌 '서비스 계약' 방식으로는 사업권을 얻더라도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라크에서의 사업 기회와 리스크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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