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들과 함께 혁신 활동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 협력사 임직원 300여명은 2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이윤우 부회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현장의 혁신 활동 강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2009 협력사 혁신활동 추진 대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협력사들이 기술, 원가,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원가절감, 품질향상, 프로세스 혁신 등의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임원 출신으로 구성된 '협력사 경영자문단'을 구성했다. 협력사의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관리적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전문지식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GVE(Group Value Engineering 그룹가치공학),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등 혁신 기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혁신 마인드 제고, 혁신 전략 전파를 위한 특강과 세미나를 실시하는 한편 해외 선진 업체와의 상생 교류회, 현장 벤치마킹 등의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부 연구기관 추천 등을 통해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회를 주재한 이 부회장은 우수 혁신 활동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인 반도체 장비업체 (주)티에스이와 TV 스탠드 제조업체인 태우를 직접 방문해 현장 혁신 활동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창조적 혁신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협력사의 혁신 활동이 경영의 모든 프로세스에서 체질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