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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촌 8경 둘러보기

[서울사람도 모르는 서울⑥]북촌의 아름다운 전경 볼 수 있는 8곳에 포토 스팟 설치

북촌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다보면 여러 곳에서 한옥의 고풍스런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솟아나는 현대식 건물들 속에서 서울에 한옥마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서울의 역사성을 보이는 값진 문화 유산인 동시에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한옥은 통풍이 잘 돼 건강에도 매우 좋은 주거형태로 평가받은 것은 이미 오래.


북촌 한옥마을은 골목 아래서 본 모습과 윗부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해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움과 골목길을 구석구석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북촌8경’을 통해 한옥마을 즐기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해 북촌 한옥마을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지점 8곳을 ‘북촌 8경’으로 선정해 사진촬영대(포토 스폿)를 설치했다.


◆북촌 1경


북촌 감상 1호는 역시 창덕궁.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창덕궁 전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북촌1경이다.

북촌문화센터에서 나와 북촌 길 언덕을 지나면 현대 계동 사옥 뒤편 원서빌딩 앞에 포토 스폿이 설치돼 있다.


여기서 본 창덕궁은 복원된 규장각과 구선원전이 보이고 그 뒤로 인정전 측면이 보인다.


창덕궁의 아름다운 자태가 한 눈에 들어온다.


◆북촌 2경


창경궁 길을 따라 원서동길로 발을 돌려 300여m 오르니 불교미술관과 연공방을 지나 골목 끝 부분에 궁중음식연구원 앞에 두 번째 포토 스폿이 보인다.

이 곳은 창경궁에서 일하단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당시 궁궐 사람들의 조심스런 행동이 보이는 것같다.

◆북촌 3경


창덕궁길을 따라 중앙고교 왼편으로 올라가니 가회동 11 일대에 이르니 한상수 자수박물관과 민화와 부적,병풍 등 민속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가회박물관에 다다른다.

아래로 내려가니 노리개와 허리띠, 주머니 등 전래 장식용 매듭과 실,끈 장신구 등을 전시한 동림 매듭공방도 보였다.


◆북촌 4경


원서동과 가회동 동쪽을 둘러본 후 가회로를 건너 돈미약국 옆 븍천힌옥2길을 따라 올라가면 한옥밀집지역인 가회동 31 일대가 다다른다.

도중 작은 카페와 액서서리 집들도 보여 이색적이다.


한옥 기와 지붕 사이로 북촌 꼭대기에 초록색 박공지붕의 이준구 가옥이 눈에 띈다.


◆북촌 5경


북촌에서 특히 뛰어난 한옥들이 잘 보존된 가회동 31 골목길에 다섯 번째 포토 스팟이 보인다.

처마를 서로 맞대고 늘어선 한옥들 자태가 빼어난다.


북촌 골목 중 가장 아름다운 골목길인 듯 싶다.


◆북촌 6경


복촌 5경 골목길을 따라 100여m 오르면 위쪽에 여섯 번째 포토 스폿이 있다.

이 곳에서 보면 서울시내가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아름답다.을지로 청계천변 한화빌딩과 종로 삼성증권빌딩에서부터 멀리 남산타워도 가까이 보인다.


◆북촌 7경


북촌 6경에서 왼편으로 20여m 돌아가니 일곱 번째 포토 스폿이 나타난다.

가회동 31 북촌한옥 31길. 한옥이 주는 고즈넉함과 작은 여유를 만난 수 있는 소박한 골목길.


◆북촌 8경


북촌생활사박물관 아래쪽으로 100여 m 내려가니 돌을 깍아 만든 돌계단이 나타난다.

볼품 없어 보이는 돌 계단이지만 수백년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북촌1~8경까지 도는데 1시간 남짓 걸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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