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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임시빈소 조문객 1만명 넘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임시빈소를 찾는 조문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김 전 대통령측은 전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1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임시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전일 임시빈소를 방문한 주요 인사들을 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빈소를 찾아 헌화한 데 이어 이용훈 대법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박태준·이수성·이한동·이현재·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만섭 전 국회의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도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빈소 방문 여부에 대해 "빈소가 정리되고 나면 찾을 것"이라고 답해 이 대통령의 공식 빈소 방문을 시사했다.

정관계쪽에서 백용호 국세청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선·김효재·남경필·안상수·이윤성·장광근·정몽준·홍정욱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과·조순형(자유선진당)·이인제(무소속) 의원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에서도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언론·교육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김학준 동아일보 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이길녀 경원대 총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밤늦게는 국민의 정부 마지막 총리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가 찾아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회고했으며 최상용 전 주일대사, 이태식 전 주미대사, 김광웅 전 중앙인사위원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시민사회 인사들도 헌화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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