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등 3사3색 전략 눈길
내비게이션 시장의 빅 3 업체가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비게이션 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3사3색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내비게이션 누적 보급대수는 약 500만대 수준으로, 전체 차량의 30%에 이른다. 이는 전체 차량 대비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그랬듯이 내비게이션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는 대신 둔화된 성장세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판매량인 180만대보다 15% 가량 줄어든 150만대 판매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내비게이션 시장의 저변을 넓히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업체들은 지난해 120개에 달하던 내비게이션 제조판매업체들이 현재 60개선으로 절반 수준으로 확 줄어들자 이들이 담당했던 시장을 다시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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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업계 1위 팅크웨어(대표 김진범)는 첨단 내비게이션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내비게이션 기술 확대와 시장 확산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3차원(3D) 내비게이션을 출시하며 3D 내비게이션 시장을 열었던 팅크웨어는 이제 양방향 통신 내비게이션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양방향 통신 내비게이션은 KT의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를 탑재한 것으로, 기존 DMB를 이용한 티펙(TPEG) 서비스와 달리 보다 빠르게 교통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아울러 사고시 차량의 위치를 자동 전송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합리적인 가격의 인기모델을 지속적으로 마케팅하는 한편 오프라인 판매처를 늘리는 방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내비게이션 시장의 10% 후반대를 차지하고 있는 파인디지털은 올해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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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은 30만원대 내비게이션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판매 1위를 거두는 등 선전하고 있고, 오프라인 판매처를 늘리면 이같은 점유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파인디지털은 양방향 통신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로드(대표 황규형 이봉형)는 내비게이션과 연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통해 매출 확대와 점유율 끌어올리를 도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차량용 블랙박스시장에 진출하면서 블랙박스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앞으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일체형인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pos="C";$title="엑스로드 블랙박스 ";$txt="엑스로드 블랙박스 ";$size="352,552,0";$no="200907220928393489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울러 엑스로드는 내비게이션 해외수출 사업을 강화해 매출 증대와 성장동력 확보을 동시에 거머쥐는 양수겸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올해 이 회사는 일본에 400억원대 내비게이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아시아, 중동 등지로 전자지도와 내비게이션 수출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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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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