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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 하의도 현지 이모저모-1

분향소, 하의면사무소 2층 설치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가 신안군 하의면사무소 2층에 차려진다. 하의면사무소 관계자는 "신안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생가가 있는 하의면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선으로 김 전 대통령 영정 등 분향 물품이 반입되면 곧바로 분향소 설치에 들어간다. 하의면은 또 면사무소 앞마당에 조문객들이 분향이 한 뒤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하의면 부녀회, 사랑봉사회, 생활개선회 등 여성 3개 단체가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음식을 주로 준비할 예정인데 주류를 반입하지 않기로 했다.

신안군 하의면장 박종원씨는 "지난 4월 김 전 대통령의 방문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하의면으로 분향 오시는 조문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주는 신안군 공무원


○…신안군 하의면사무소에 차려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의 상주 역할은 신안군 공무원들이 맡는다.


이날 하의면사무소 관계자는 "신안군 과장급, 계장급 각각 1명을 분향소에 상주로 배치해, 19일부터 조문이 끝나는 날까지 분향소를 지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상주 이외에도 하의면사무소 직원들이 분향소 주변에 배치돼 조문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하의도에 거주하는 김 전 대통령 친인척들이 대부분 연로하고, 분향소를 지킬 사람도 마땅하지 않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위치한 하의면사무소에 설치되는 분향소에는 하의도 주민들과 신안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9일 오전에는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 20여명이 행정선을 이용해 하의면사무소 분향소를 방문한다.


친척들, 서거 관련 논의


○…김대중 전 대통령 친인척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대리1구 주민들은 이날 오후 대리동편경로당에서 서거와 관련돼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친인척 10여명 가량 모였는데 대부분 나이가 많은 관계로 서울 조문 보다는 하의면에서 조문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들은 언론을 통해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한결같이 전했다.


이들은 또 서울에서 김 전 대통령 친인척이 내려오면 향후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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