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18일 저녁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광장 앞 무대에 시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ize="300,225,0";$no="200908182050522020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인 서울광장 앞 무대는 해가 저문 뒤에도 준비작업으로 분주했다.
18일 오후 8시경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는 천장 조명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시민들의 조문을 앞두고 기존에 설치돼 있던 무대 시설을 해체하고 있는 것. 이날 7시30분부터 열릴 예정였던 정기 공연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취소됐다.
한 경찰 관계자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분향이 시작되려면 오늘 밤을 새서라도 분향소가 완성돼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둘러싸고 있는 알록달록한 임시 벽은 상황에 맞게 흰색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광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함에 따라 분향소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분향소는 서울광장과 서울 역사박물관 두 곳에 마련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됐던 서울역과 덕수궁 대한문 앞은 특정 정당이나 시민단체가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정부 측이 유족과 민주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광장에 나와 있던 한 가족은 "나들이를 나왔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담긴 호외를 받아들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시간만 된다면 서울광장에 마련될 분향소에 꼭 한번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 거주 교포인 크리스틴리(50)씨는 "잠시 한국에 다니러 왔는데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마음이 아프다"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간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