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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에 좌우된 코스피 힘겹게 반등

외인 순매도 전환 속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견인

중국 증시에 울고 웃는 하루였다.
장 시작부터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전날 미 증시가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이 고조된 데다가 기업실적 전망까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 마감한 영향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전날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낸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1530선과 1540선을 넘나들면서 투자자들의 가슴을 조리게 했던 지수는 오후들어 중국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는 소식에 안정세를 찾았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8포인트(0.21%) 오른 1550.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1510억원(이하 잠정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이하 잠정치), 1695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힘겹게 끌어올렸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81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72억원 매수로 총 385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1.69%)와 전기가스업(1.24%), 통신업(0.71%) 등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의 경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38%) 오른 73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2.34%)와 SK텔레콤(1.16%), 현대모비스(2.37%), LG화학(2.97%), 하이닉스(1.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1.07%)와 신한지주(-1.02%), KB금융(-1.36%), LG디스플레이(-0.41%), SK에너지(-2.34%) 등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26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0종목 포함 553종목이 하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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