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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도 소용없는 코스닥 510선 후퇴

호재 발표한 종목들 반짝 급등 후 쏟아지는 차익 매물에 급락

테마가 사라졌다. 전날에 이어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테마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며 고꾸라졌다. 테마를 움직일만한 호재조차 시장에 드러나지 않았다.


나로호 발사와 스마트 그리드 사업단 출범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관련 테마의 바람이 불까하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듯 했으나 시장 급락세의 영향에 이내 매기가 실종됐다.
오히려 우주항공산업테마주는 장 후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나로호 발사 자체가 연기될 수 있나는 소문이 퍼지며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았다. 상한가 종목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종목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호재성 재료를 발표한 종목들의 강세는 장 막판 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기 일쑤였다.


전날 장마감후 400%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크레더블은 쏟아진 차익매물에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으며 캐나다 증시 상장 추진을 밝힌 글로웍스도 4%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네오팜은 지분투자 회사인 펩트론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속절없이 하한가로 주저 앉았다.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호재 발표 후 반짝 상승 후 차익 매물이 대거 쏟아진 다는 것은 당장 내일 주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5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도모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쏟아낸 70억원, 410억원 매도 물량에 지수는 510선까지 뒷걸음질 쳤다.
더욱이 장중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된 탓에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3포인트(-1.22%) 내린 511.53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시장 급락에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풍력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태웅(-6.7%)과 유니슨(-3.65%), 평산(-12.41%), 동국산업(-2.1%) 등이 급락했다.


상한가 17종목 포함해 30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6종목 포함 647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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