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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욕조에 곰팡이 가득한 벽지…주말 18만원 객실 상태 '충격'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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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숙박업소를 방문했다가 객실 청결 상태에 충격받고 그냥 나왔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숙박비는 평일 5만원, 주말 18만원대다.

그는 "너무 청결하지 않은 숙소 컨디션에 벙쪘다"면서 "저 또한 자영업자에 속하고 여러 경험을 해봤기에 모든 부분 완벽할 수 없고, 의도치 않은 실수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웬만하면 좋게 생각하고 못 본 척 참고 잠깐이라도 눈 붙이려고 시도했지만 속이불 이물질과 주변 곰팡이, 먼지 정도가 너무 극심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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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숙박업소 청결 상태 '충격'
욕조 깨져있고 벽지엔 곰팡이 가득
숙박 어플에 문의했지만 사장 허가가
있어야만 환불 가능하단 안내 받아
"숙박비 포기하고 그냥 나왔어요"

서울 시내 숙박업소를 방문했다가 객실 청결 상태에 충격받고 그냥 나왔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깨진 욕조에 곰팡이 가득한 벽지…주말 18만원 객실 상태 '충격' A씨가 공개한 숙소 사진. 욕조 수전엔 물때가 끼어있고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듯 이물질이 묻어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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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같은 자영업자인데 이런 경우는 조금 불편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출장 업무로 인해 지역 이동이 꽤 잦은 편이라 예기치 못한 상황엔 숙박업소에 숙식하는데 이런 숙박업소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했다"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깨진 욕조에 곰팡이 가득한 벽지…주말 18만원 객실 상태 '충격' A씨가 공개한 숙소 사진. 천장과 벽지에 곰팡이가 가득하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공개된 사진 속 호텔은 한눈에 보기에도 청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욕조 수전엔 물때가 끼어있었고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듯 이물질이 묻어있었다. 심지어 욕조 가운데는 금이 간 상태였다. 컴퓨터가 있던 책상은 제대로 닦지 않은 듯 먼지가 가득했고 마우스에도 하얀 때가 끼어있었다. 천장과 벽지 상태도 심각했다.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에어컨 인근은 벽지가 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또 에어컨에서 흘러내린 물 자국도 선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숙소는 서울 유흥 골목 상권에 위치해 있다. 숙박비는 평일 5만원, 주말 18만원대다. 그는 "너무 청결하지 않은 숙소 컨디션에 벙쪘다"면서 "저 또한 자영업자에 속하고 여러 경험을 해봤기에 모든 부분 완벽할 수 없고, 의도치 않은 실수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웬만하면 좋게 생각하고 못 본 척 참고 잠깐이라도 눈 붙이려고 시도했지만 속이불 이물질과 주변 곰팡이, 먼지 정도가 너무 극심했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참다못한 A씨가 숙소 사장에게 하소연을 털어놨다. 그러나 사장은 "원래 이 상권에서 이 가격대의 숙박업소들은 대부분 다들 이렇다"고 되레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동시에 "입실한 지 40분쯤 지나서 환불은 절대 안 된다. 환불 요청할 거면 숙박 앱에 연락해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숙박 앱에 문의했지만 "사장 허가에 따라서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괜히 얼굴 붉히며 감정 상하고 싶지 않아서 예의 갖춰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숙박비 포기하고 숙박하지 않고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다른 분들은 이런 일 겪지 않길 바란다"면서 "어떤 장사고 어떤 사업이든 거짓 하나 없이 정직하게 내 가족들을 상대하는 것처럼 진심으로 다가가야 악순환 없는 좋은 흐름과 우수한 결과가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저정도면 배짱장사 아닌가" "룸 컨디션 정말 최악이다" "숙박비 포기하고 나오시길 잘했다" "저기서 어떻게 자라는 거야" "경쟁이 심하지 않은 지방쪽은 저런 곳 많지만 서울에서 어떻게 저럴 수가" "상호명 공개해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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