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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징어게임2' 양동근 "최대 숙제는 눈물·어머니...촬영 전까지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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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홍보차 미국에 다녀왔다고 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3이 동시 촬영됐는데 6개월 이상 걸렸다.

세 아이의 아빠인 양동근은 "아내한테 미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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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용식 役
87년 데뷔해 40년 가까이 배우 생활
"최고에서 바닥까지…다시 없을 행운 찾아와"

[인터뷰]'오징어게임2' 양동근 "최대 숙제는 눈물·어머니...촬영 전까지 괴로웠다" 배우 양동근.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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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46)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홍보차 미국에 다녀왔다고 했다. 1987년 KBS 드라마 ‘탑리’로 데뷔해 40년 가까이 배우로 살고 있지만, 미국에서 초대받은 건 처음이었다. 본사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LA)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 하고, 밤에는 배우들과 파티도 즐겼다. 그는 “즐겁고 감사해 매일 파티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1년 공개돼 전체 시청 수 2억6520만뷰, 누적 22억5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콘텐츠 중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다. 이후 시즌2, 3 동시 제작이 확정되자 배우 캐스팅에 관심이 쏠렸다. 양동근은 극 중 도박빚을 감당하지 못해 게임에 참가하는 박용식 역을 맡았다. 엄마 장금자(강애심 분)가 아들의 빚을 대신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면서 모자는 함께 살아남기 위해 맞선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양동근은 “회사로 출연 제안 전화가 왔다. 잊을 만하면 연락이 오고 또 미팅했다. 확정되기까지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고 떠올렸다. 시즌1의 성공은 부담이었다. 그는 “출연하게 돼 기뻤지만, 넘어야 할 큰 산이 내 앞에 온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려고 하면 ‘공개돼야 안다’며 나를 다잡았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2’ 최대 숙제로 ‘눈물 연기’와 ‘어머니’를 꼽았다. 양동근은 “그동안 대본에 우는 장면이 있으면 안 할 정도였는데 이번 작품에 우는 장면이 있었고, 꽤 어려웠다. 게다가 어머니와 관계에서 그런 감정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았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감정이었다. 그 장면을 찍기 전날까지 숙소에서 고민하며 괴로워했다”고 떠올렸다.

[인터뷰]'오징어게임2' 양동근 "최대 숙제는 눈물·어머니...촬영 전까지 괴로웠다" '오징어게임2' 스틸. 넷플릭스 제공

앓는 소리와 달리 양동근은 용식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해외 시청자들은 박용식-어머니를 두고 ‘듀오’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동근은 “실제 엄마와 아들처럼 잘 어울려서 그런가 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엄마를 연기한 강애심 선배, 황동혁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용식을 하나씩 쌓아 올렸다”고 했다.


양동근은 힙합 가수이기도 하다. 활동명 ‘YDG’로 ‘골목길’ ‘탄띠’ 등 앨범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극 중 래퍼로 출연한 탑(본명 최승현)의 연기에 조언해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연기자이자 래퍼이기에 조언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이야기는 위험하다. 자칫 실례일 수 있다. 9세 때 데뷔해 선배들의 다양한 모습을 봐왔기에 더 조심스럽다. 후배들한테 존댓말을 쓴다. 선배로서 조언하는 게 무섭다”고 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3이 동시 촬영됐는데 6개월 이상 걸렸다. 세 아이의 아빠인 양동근은 “아내한테 미안했다”고 했다. 그는 “촬영 기간 촬영장 인근 숙소에서 머무르다 보니 아내가 혼자 세 아이를 양육했다. 우리집은 전쟁이다. 하루에도 설거지와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인다. 촬영을 끝내고서 곧장 집으로 달려왔는데, 아내 표정이 안 좋았다. 곧바로 집안일 모드로 돌입했고 앞으로도 설거지와 빨래를 도맡아야 한다”고 했다. ‘오징어게임2’에 대한 아내의 반응에 관해 묻자 “아내는 시큰둥하다”며 웃었다.

[인터뷰]'오징어게임2' 양동근 "최대 숙제는 눈물·어머니...촬영 전까지 괴로웠다" 배우 양동근. 넷플릭스 제공

인터뷰 당일(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징어게임2’도 후보에 올랐다. 양동근은 “상을 타면 안 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시즌 3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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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끝 장면을 보고 감탄했다. 시즌3 자신감이 있다. 골든글로브에 시즌3이 공개되고서 후보에 올랐으면 상을 타지 않았을까. 아쉽다. 빨리 보고 싶고, 용식이 활약도 기대해 달라.”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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