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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의 생활용품관이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가든파이브의 가블록(생활용품) '라이프' 내 1300여개 점포를 일반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가블록은 의류, 신발, 잡화, 문구, 서적,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복합쇼핑몰로 지하 5~지상 11층(연면적 42만6635㎡) 규모다. 영(Young)관, 리빙(Living)관, 패션(Fashion)관, 테크노(Techno)관 등 4개관 총 5358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다만 테크노관은 이번 공급 물량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테크노관과 특별분양분을 뺀 1300여개 점포가 이번에 분양된다.
평균 분양가격은 1㎡당 306만8000원이다. 1층 최고금액은 1㎡당 960만원, 9층 최저 금액은 1㎡당 125만원 정도다.
박병옥 가든파이브 사업단장은 "최초의 감정가격은 건설원가대비 218%였으나 국제적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시장 경기침체 등의 상황을 반영하여 재감정한 금액은 건설원가대비 평균 140%로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신청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다점포 우선공급 방식으로 분양된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가든파이브 라이프 패션관 1층에서 이뤄지며 우편 및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당첨자는 신청된 업종에 대해 다점포신청자가 우선하며 중복위치, 동일수량 점포를 신청한 경우는 9월 8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당첨자는 9월 10일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앞서 지난 11~13일 분양한 가든파이브의 나블록(아파트형 공장) '웍스'와 다블록(공구 상가) '툴'의 일반분양은 각각 3.98대 1과 0.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가든파이브는 청계천 이전 상인을 위해 2003년 7월부터 SH공사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가ㆍ나ㆍ다 3개 블록의 전문상가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 모두 5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문상가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가블록 '라이프', 아파트형 공장 '웍스', 공구를 판매하는 '툴' 등으로 구분되며 3개 블록의 총 연면적은 82만300㎡다. 이는 코엑스몰의 6.2배에 달하는 규모로 아시아에서 단일 상가로는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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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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