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7일 호남석유에 대해 2·4분기 실적개선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1조4563억원, 영업이익 2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 46% 증가했다"며 실적 강세요인은 "중국 및 아시아지역 수요호조에 따른 주요제품 단위당 수익성 개선과 에틸렌글리콜(EG)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중간재(Ethylene) 판매효과"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 4952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39% 추가 증가 기대한다"며 근거로 ▲상반기에 이어 폴리프로필렌(PP/PP)의 호조세가 지속된다는 점과 ▲상반기 약세였던 에틸렌글리콜 마진이 회복된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세계 선두기업들의 가동률 조정을 통한 에틸렌글리콜 마진 개선 효과를 반영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6400억원에서 8289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 1분기에서 3분기까지 실적회복에서 내년에는 보유유가증권 및 성장 동력 확보로 투자매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 6에서 7월까지 주가 급등 후 10만원 수준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재상승을 위한 준비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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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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