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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주택압류 전년比 32% 급증

최근 일부 주택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택압류 건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모기지대출 상환을 연체하는 주택소유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리얼티트랙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주택압류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32% 급증한 36만149채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6.7%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5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한 355가구 당 1가구 꼴로 압류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네바다주가 31개월 연속 가장 많은 주택압류건수를 기록했다. 네바다주는 56가구 당 1가구 꼴로 주택압류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의 6배에 달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123가구당 1가구가 압류당한 것으로 나타나 그 뒤를 이었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135가구가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9.4%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7월 개인파산자는 전년동기보다 34% 급증한 12만6000명으로 가계경제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부동산업체 UCLA 자이먼센터의 스튜어트 가브리엘은 "주택시장은 높은 실업률과 저평가된 주택가격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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