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이 설탕가격 인상 발표로 호재에 민감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원당 국제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설탕사업부 실적 우려감이 컸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설탕판가를 인상함에 따라 설탕사업부 원가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설탕가격 인상 자체만으로 호재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 주가는 잠재 불확실성 요인이 충분히 반영된 수준이어서 향후 호재에 민감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스크 요인 보다 잠재 주가 촉매 변수가 많은 만큼 조정시 꾸준히 저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소재식품의 수익성 회복으로 주가 하방경직성이 높고▲추가 원당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된 만큼 원당 가격 급등세가 진정될 경우 강력한 주가 촉매가 예상되며▲경기 회복으로 가공식품 실적이 정상수준으로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전날 CJ제일제당은 오는 17일부터 설탕 출고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정백당 1kg은 1019원에서 1109원으로, 15kg은 1만3035원에서 1만4196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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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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