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개그맨 K 가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누를 범했다.
K가 불구속 입건된 이후 그의 소속사 측은 지난 11일 "개그맨 K씨가 원정 도박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경찰조사결과와 상관없이 KBS 2TV '희희낙락'과 '개콘'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결국 K는 '희희낙락'과 '개그콘서트'에 동시에 출연하는 개그맨이란 점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은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으로 몰려들어 K가 과연 누구인지 궁금하다며 유추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한 K는 진위 여부가 밝혀지기 전이지만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렸다는 이유로 자숙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당분간 방송활동을 쉬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이번 주 프로그램 녹화 스케줄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측도 아직 아직 원정도박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K의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김씨 성을 가진 두 개그맨으로 대상을 압축한 뒤 서로 자신이 맞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이 거론한 두 개그맨 가운데 적어도 한 명은 싫든 좋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해를 받는 곤욕을 치를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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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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