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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혐의 A씨 드라마 관계자 "수사결과 나오면 하차여부 결정"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가수 겸 배우 A씨가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하차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인천지검 외사부(김회종 부장검사)는 환치기 업자를 통해 해외로 돈을 보낸 뒤 이를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A씨와 가수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환치기업자를 통해 각각 2400만원과 1억 4000만원을 중국 마카오로 빼돌린 뒤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한 방송사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하고 있는 상태. 해당 방송국 드라마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A씨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아무런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하차 여부가 논의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A씨가 여행 가서 1~2차례 도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환치기나 상습도박을 한 것은 결코 아니며 도박에 2400만원을 썼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가 출연 중인 드라마 제작진은 검찰 조사가 있기 전까지는 예정대로 촬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지검은 A씨와 B씨 외에도 유명 개그맨 C씨, 중견연기자 D씨를 포함해 총 35명을 해외원정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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