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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 판매 쾌조, 7월 판매 31%↑

인도차 판매 증가..신차출시·경기부양책·저금리 효과

인도 자동차 시장이 가속 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판매 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 특히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지난달 판매량은 6월에 비해 54%나 증가하며 인도 자동차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SIAM)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자동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7월 자동차 판매량은 11만50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도의 자동차 판매가 2007년 2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낮은 금리와 신차 출시, 자동차 딜러들의 판매 촉진 행사 등으로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인도 정부가 실시한 세금 감면 등의 경기부양책도 7월 자동차 판매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인도 자동차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i20의 두가지 신 모델 판매에 돌입했고, 6월에는 혼다차가 신차 재즈(Jazz)를 출시했다. 인도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도 소형차 리츠(Ritz)를 5월부터 팔기 시작하는 등 신차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마루티 스즈키의 내수판매는 전달에 비해 31%증가한 6만12대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는 54% 증가한 2만319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부터 초저가자동차 나노를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한 타타자동차는 21%증가한 1만4537대를 기록했다.


앤티크 스톡 브로킹의 애널리스트 아시스 니잠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달리 은행이 개인대출을 꺼리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살아난 수요가 자동차 판매 증가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차 출시 등의 효과로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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