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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랠리 내년이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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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의 상승 랠리가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는 내년께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인 프라카시 네이크나베르 MSCSFF(Maharashtra State Cooperative Sugar Factories Federation) 이사는 기록적인 설탕 가격이 인도 농민들로 하여금 사탕수수를 더 심도록 자극해 내년께 설탕 생산량이 다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설탕 생산량은 2009년~2010년 1650만t에서 오는 2010년~2011년 52% 증가한 2500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설탕값 랠리는 1년도 안돼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탕 주요 생산국가인 인도와 브라질의 기후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과 재고량 감소로 설탕값은 올들어 80%이상 급등하며 지칠줄 모르는 상승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설탕의 재료가 되는 원당 가격이 2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상황. 일각에서는 2009~2010년 세계 설탕생산이 소비를 감당하지 못할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제설탕(백설탕) 10월물은 런던거래소에서 이날 1.7% 하락한 t당 548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앞서 t당 566.50달러인 1983년 이후 최고치까지 급등키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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