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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매버릭] U턴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주가, 환율, 채권금리가 한뱡향으로 움직이다가 유턴하는 모습이다.
아직 코스피지수 하락세는 뚜렷하지 않지만 원달러 환율과 국채선물은 방향을 돌린 모습이 확실시된다.


지난 7월31일 1226.원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경신함과 동시에 종가기준으로 올 들어 처음 1220원대로 내려섰던 원달러 환율은 8월4일 1216.4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1100원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이날(11일) 11시 현재 1240원으로 급등하고 있다.

5월13일 장중 저점인 1229.0원과 6월2일의 1230.1원이 이중바닥이었던 상황에서 1220원대로의 하락을 1200원선 붕괴 신호라고 인식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굳어졌었지만 환율 하락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결론만 내린 셈이다.


1230원대로 확실히 올라선 상태에서 추가상승이 이뤄진다면 1230원선은 이중바닥이 아닌 삼중바닥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9일 109선을 밑돌며 6월17일 장중 저점에 도달했던 국채선물은 연저점 경신에 실패한 뒤 이날 109.40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금통위에서 별다른 얘기가 없던데다 전날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자 금리 상승 분위기가 퇴색하는 양상이다.


전날 5년물 국고채가 4.99%까지 오르며 5% 돌파를 위협했고, 3년물 국고채는 이미 며칠전부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억제될 전망이다.


환율 하락세와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렇듯 순식간에 멈추고 방향을 180도 선회하는 것은 주가 동향과도 관계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전날 1588선까지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전강후약을 보이며 음봉을 기록했다. 4일의 음봉과 함께 본다면 더블톱의 음봉이 될 수도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명분을 삼고 있는 듯 하지만 대만, 중국, 인도 증시를 보면 추세적인 하락이 확연하다.
우하향 5일 이평선이 10일 이평선을 하회한 것은 물론 20일 이평선도 무너진 상태라면 단기 흐릉은 꺾인 것이나 다름 없다.


물론 잘나가는 일본과 홍콩 증시를 추종하면 되는 것이니 코스피에 대해서는 방향전환을 선언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환율과 채권금리 쪽에서의 U턴이 별도의 현상이 아니라면 시장 전체는 결국 한 쪽 방향으로 수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홍재문 자본시장부장 jm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홍재문 기자 jm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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