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김양호 현대중공업 기원";$txt="김양호 현대중공업 기원";$size="280,330,0";$no="200908110947419424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현대중공업에서 해양설비와 선박을 만드는 일에 인생을 바친 현장 근로자가 노동부로부터 '올해의 명장(名匠)(용접 분야)'에 선정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양건조선박건조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양호 기원(技元, 사무직 대리에 해당)은 지난 10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내 최고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명장' 칭호를 받았다.
김 기원은 지난 19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8년 동안 해양설비 건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ㆍ저장 및 하역 설비) 등 고부가가치 설비와 선박 육상 건조 및 해저 용접과 특수금속 용접 등 고능률 용접기법 개발에도 참여해 생산성을 높인바 있다.
용접 및 판금제관 등 2개 분야의 기능장 자격증을 비롯해 해양공사 관련 용접 자격증만 65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해양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손재주를 자랑한다.
김 기원은 전남 나주 한독공고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2006년에는 주경야독하여 학점은행제를 통해 기계공학사 학위를 받는 등 평소 자기계발에도 열중했다.
김 기원은 "80년대 초반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오일 메이저 그룹과 공사를 하면서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이는 것이 한국 산업의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근무에 임했다"면서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최고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원유 및 가스 설비에 대해 더 공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최고 수준의 기능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명장 휘장 및 일시장려금 2000만 원이 지급되며, 동일 직종에서 근무하는 동안 해마다 기능 장려금 지급과 해외 산업 시찰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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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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