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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소재 '국가대표'가 여성들에게 인기높은 이유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국가대표'의 인기의 한축에는 여성관객들이 있다. 그런데 '국가대표'가 스키점프를 소재로한 스포츠영화라는 점에서 무척 의외다. 스포츠영화에는 여성관객들이 지지를 보내지않는 것이 최근까지의 현실이었다면 의외의 결과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남성관객보다 여성관객들이 더 환호하고 있다.


최근 맥스무비의 조사에 따르면 '국가대표'의 실제관객평점은 9.11점으로 상영작 중 평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맥스무비의 실제관객평점은 네티즌이 자의적인 관람여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관람까지 시스템상 확인된 관객들만의 평점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실제 관객의 성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지표이다.

그런데 '국가대표'의 맥스무비 실제관객평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여성관객의 평점이다. '국가대표'의 여성관객의 평점은 9.27점으로 전체 평점을 웃돌고 있다. 이에대해 영화관계자들은 올해 흥행코드라고 할 수 있는 '감동'이 여성관객들에게 어필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 영화관계자는 "스포츠 소재의 영화가 여성관객에게 더욱 인기를 끌었던 것은 2008년 흥행에 성공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라면서 "주류관객층인 여성관객에게 어필하고 있어 '국가대표'의 장기흥행을 점칠 수 있다. 주중 300만 돌파도 무난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8점대였던 반면, '국가대표'는 9점대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국가대표'의 장기흥행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흥행속도에서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보다 1.5배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화제가 된 '킹콩을 들다'등도 모두 '감동'을 주 흥행코드를 담고 있었다.


이제 스포츠소재 영화가 여성관객들에게 인기없다는 말은 옛말인 것 같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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