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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끝나지않은 고난의 항해<대우證>

대우증권이 10일 한진해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실적이 2,870억원 적자로 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으며, 2009년 연간 영업실적도 7013억원으로 사상최대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근 주가 반등은 컨테이너 운임이 지난 7월부터 반등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장대비, 글로벌 선사대비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도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컨테이너 운임은 8월말까지 상승하겠지만 이미 주가에는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10일 미주노선 운임도 TEU당 250달러 수준 인상을 앞두고 있어 운임 상승세는 8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을 탈피하고 있어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적자인 28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우증권 예상치(2872억원)와 유사한 수이다. 하지만 시장 컨센서스(1690억원)에는 크게 못미쳤다. 실적부진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태평양 노선의 운임이 지난 4월부터 급락했기 때문이다.


3분기 영업실적은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799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컨테이너 운임과 물동량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계선 선박 비율이 10% 수준으로 고정비 부담이 높아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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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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