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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부산항 예인선 노조 파업

울산항과 부산항 예인선 노조가 7일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선박들의 입·출항 등 항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항에서는 이날 예인선, 즉 중형 및 대형 선박의 부두접안과 출항을 이끄는 소형배 29척 가운데 26척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져 일부 선박은 접안하는데 평소보다 1시간30분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대해 울산항만청은 부산·포항 등에서 예인선 7척을 지원받아 가동중이고, 8일부터는 입·출항시 평소의 80%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2~4척의 예인선이 필요한 대형 유조선들의 입항이 예고돼 있어 항만 운영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예인선 노조도 파업에 돌입, 부산항 전체 예인선 32척 중 1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다만 평상시 수준인 예인선 20척가량이 운항하고 있어 항만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한편 이에 앞서 부산항 예인선 선원 노조는 지난 6일 사측과의 협상에 실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인선 선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항만예성지부 부산지회는 이날 오후 3시께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사측인 부산항 예인선협회와 쟁의행위조점을 벌였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중재가 실패로 끝나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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