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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연장해주오”

경기도, 국토부에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 건의

경기도는 6일 경기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해줄 것으로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또 지자체 재정여건을 감안해 도시철도사업보다 재정부담이 적은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건의서에서 남북 철도연결망 측면에서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해 줄 것도 포함했다.


경기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장암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33.1km 연장해 줄을 건의했다.

총사업비는 1조679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경기도는 추정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 등은 지난해 12월 22일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반영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반영을 위해 국토부와 실무협의를 벌여왔다.


문제는 사업성이다. 의정부시가 지난해말 발표한 철도노선 선정을 위한 기본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사업성의 기준이 되는 B/C가 0.89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부석됐다.


하지만 올해말부터 양주 고읍지구(2만6000여명)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26만명이 입주해 교통여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로개설로는 서울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철도망 구축이 최적 방안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도시철도사업보다 재정부담이 25%로 15% 적은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해주길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 계획대로 도시철도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지자체에서 사업비의 40%를 부담하게 돼 열악한 재정형편상 사업추진 불가하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은 재정여건이 열악하다”며 “사업비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지하철7호선 연장을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해줄 것으로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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