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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SBS '골드미스가 간다'의 김재혁 PD가 "장윤정-노홍철 커플이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예쁘게 담겠다"고 밝혔다.
김PD는 5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당초 기획의도가 결혼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두 사람의 관계를 전혀 눈치 못채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할말이 있다고 부르기에 가봤더니 사귀게 됐다고 얘기하더라. 진짜 깜짝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커플이 된 후 두 사람은 싱글 남녀들이 등장하는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다소 맞지 않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김PD는 "결혼이 목표이기 때문에 커플이 됐다고 해서 하차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두 사람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솔직하게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데에 선뜻 동의했다"고 밝혔다.
장윤정 측은 지난 6월 보도자료를 통해 "노홍철과 한 달 전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갖기 시작했고 이제 갓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초보 연인"이라면서 "2년여 가까이 장윤정을 향해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준 그의 진심이 장윤정을 감동시켰고 결국 장윤정 역시 노홍철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고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골드 미스 자격으로 '골미다'에서 맞선을 보고 있던 중이었으며, 노홍철은 이 프로그램의 MC로 활약 중이었다. 제작진은 회의 끝에 두 사람이 공동 MC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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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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