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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I LOVE 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한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계 HSBC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4만원으로 올려 잡은데 이어 일본계 노무라증권과 미국계 BOA메릴린치증권도 각각 92만원,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이익 성장세가 201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핵심 자회사와 해외 사업에서 지분법 평가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점이 순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가 강력한 현금흐름과 탄탄한 재무구조 덕분에 경쟁업체들보다 나은 성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경쟁 업체들의 공급여력이 제한돼 있다는 점과 스마트폰 및 SSD(Solid State Disc)의 성장으로 인해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6만~87만9000원으로 올려잡으며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12개월 목표주가를 76만9000원에서 87만9000원으로 올려 잡은 한국투자증권은 메모리와 LCD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훈 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업황이 반등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원가경쟁력이 앞서 있고 적극적 설비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온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72만4000원(종가기준)을 넘어서 지난해 6월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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