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 나서며 지수 상승 이끌어..철강주 낙폭은 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점차 줄여가고 있고, 현물시장에서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매도 규모가 크지 않아 낙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특히 기관이 외국인의 빈자리를 메꿔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100억원 이상 출회되고 있는데다 새로운 모멘텀이 없음에도 단기급등했다는 부담감에 지수가 상승탄력에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0포인트(-0.05%) 내린 1565.5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1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9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700계약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도 그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현재 12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철강금속(-0.85%), 비금속광물(-0.84%), 음식료품(-0.61%)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0.97%), 유통업(0.75%), 운수창고(0.64%)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철강금속의 경우 외국인들이 중점적으로 매도하고 있어 낙폭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혼조양상을 지속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8%) 내린 72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99%), 현대모비스(-2.57%)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77%)과 신한지주(1.09%), KB금융(0.95%)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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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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