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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변심에 화들짝..닷새만에↓

외인 16거래일만에 매도..기관은 7거래일째 팔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9300선을 넘어섰고, 미결주택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이 최악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국내증시에는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내증시 투자자들은 미 증시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 개인소득은 4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하면서 소비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상승세에 제한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은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초반 매도세로 돌아서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도 부담이다.

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08포인트(-0.32%) 내린 1561.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2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36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6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470계약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악화된 베이시스 탓에 프로그램 매물은 200억원 가량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0.74)%와 유통업(0.45%)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1.14%)과 철강금속(-0.67%), 전기전자(-0.47%) 등은 일제히 약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5%) 내린 72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9%), 현대차(-0.64%), LG전자(-0.7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KB금융(1.14%), SK텔레콤(0.28%)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3포인트(0.46%) 오른 511.05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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