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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증시 날고 달러 급락, NDF 약보합(!)< NH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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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동향 = 증권사들 중에 ‘반성문’ 쓰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주가가 이렇게까지 날아갈 줄은 몰랐기에 그 동안 유지해 오던 비관적(‘신중한’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듯) 전망을 수정하고 목표 주가(지수)를 상향조정 하겠다는 내용의 반성문(?)이다.


지표로 나타나는 경기회복세로는 상반기의 주가급등을 정당화하기에는 다소 미진하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과도하게 풀려나간 유동성으로 인한 후유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을 실행에 옮기지 않겠느냐는 판단에 따른 ‘비관적’ 전망이었지만, 그러한 예상들이 모두 빗나가고 특히 장세가 이미 외국인들이 의도하는 방향대로 굴러갈 수 밖에 없는 구도가 되어 버리면서 백기 투항에 나선 셈이다.

이 날도 외국인들은 4천억 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를 7.69 포인트 끌어 올려 1,560포인트도 넘겼다. 반면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지난 31일과 8월 3일 이틀에 걸쳐 1만 400 계약을 순매도, 기존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중국 및 홍콩 증시는 그냥 내달리는 중이지만 일본 니케이 지수와 대만 자취엔 지수는 약세로 마감하였다.


환율은 지난 주말 1,230원이 무너진 여파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하루였다. 그러나 낙폭은 생각보다는 적어 전일 대비 6원 10전 하락한 1,222.40원으로 마감했다. 47억 달러에 채 못 미치는 거래량으로 보아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철을 맞아 업체 수급도 한산한 데에다 딜러들도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의식해서 공격적인 숏플레이에까지 나서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유 따지지 말고 코스피 1,600과 달러/원 1,200원까지는 그냥 따라 오라고 시장은 요구하고 있다.

◆ 금일전망 = 요즘 뉴욕증시는 시간외 지수선물 거래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막상 장만 열리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매월 첫 거래일에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 7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44.8에서 48.9로 높아졌다. 월가 전망치는 46.5였으니 예상을 뛰어넘는 호재다. 어지간하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되었건 경기지표가 되었건 예상치나 전망치를 아주 낮게 비관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겠다.


전망보다 좋으면 좋은 것 아니냐면서 주식 날아가는 게 얼마나 세계 투자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작년 같은 급락 장세 미리 못 짚어서 미안해 할 것 없이 평소에 그냥 에상치를 낮게 깔아주는 게 그나마 애널로서 시장참여자들에게 기여하는 방법이 되겠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의 발언은 아직도 영향력을 행사하나 보다. 아니, 그보다는 그는 항상 시장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적시에 해줄 줄 아는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ABC 방송에 출연, “미국 경제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고 확신한다… 3.4분기에 2.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하여 투자자들의 힘을 돋구었다.


다우가 114.95 포인트(1.25%) 오르고 S&P500지수는 1,002.63 포인트로 마감함으로써 작년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지수 1,000을 회복했다. 나스닥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수가 연중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달러는 한 마디로 초죽음이다. 유로/달러가 전일 대비 0.00161 달러나 급등하면서 1.44 달러도 돌파했다. 엔화만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을 뿐, 파운드화나 스위스 프랑 등 선진국 통화는 물론 싱가포르 달러, 대만달러, 필리핀 페소화 등 아시아 통화들도 일제히 달러대비 급격한 강세를 며칠 전부터 보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도 최근 저점을 깨고 77대로 급락…… 이러한 달러약세는 유가 및 금값의 강세로 연결되었고 미국채가격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급락하였다. 10년물 수익률이 한 때 18bp나 급등했으니 국채매도세가 대단했던 셈이다.


이 와중에 NDF 시세가 전일 대비 2원 하락에 그친 1,221.50원으로 마감하면서 일단 시세로 보아서는 오늘도 1,220원이 지켜질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의외다. 뉴욕증시가 저 정도로 날았으면 오늘 코스피도 훨훨 날개짓에 더욱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에다 달러 인덱스로 살펴보더라도 달러약세는 어제 하루 아주 심해지는 모습이이었는데 왜 NDF 시장에서는 원화강세가 제약을 받는 것일까?


일각에서 의심하듯 저기에서도 당국의 ‘스무딩’이 이루어지고 있단 말인가? 아니면 주가 오르고 외국인 순매수도 무지막지하게 이어지지만 막상 서울 환시에 나오는 매물로 나오는 달러는 그리 넉넉치 않기에 가능한 흐름인가? 한 번 지켜볼 일이다.


지지, 1차 : 1,220.00 2차 : 1,216.00
저항, 1차 : 1,223.00 2차 : 1,226.00
예상거래범위 1,216.00~1,226.00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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