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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못남 종영②]지진희-엄정화 사랑 결실 맺으며 해피앤딩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결못남' 재희가 자신의 삶을 이해해주는 여자 문정과 우여곡절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4일 방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재희(지진희 분)와 문정(엄정화 분)은 서로 다른 삶의 방식 속에서 접점을 찾기 위한 일주일 간 함께 보내는 모습과 그 안에서 서로 상처받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재희와 문정은 함께 하면서도 자신들의 취향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몇몇 규칙을 정했다. 재희는 문정에게 '혼자 있고 싶을 땐 서로에게 시간을 주자'는 규칙을 제시했고 문정은 '음악이나 독서 취향 갖고 흉보지 말자'와 '집안일은 좋아하는 사람이 하기', '나 자고 있을 때 사라지지 말기' 등의 규칙을 정했다.


어린 시절부터 혼자 지내면서도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 재희는 문정을 알게된 이후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게 됐다며 두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짓기로 결심한다.

재희는 문정을 데리고 경관이 수려한 곳을 찾아가 "우리 여기 함께 집짓고 같이 삽시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문정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 사랑의 결실을 맺기 직전에 다다랐다. 하지만 끝내 두사람은 아이 문제에서 가치관의 차이를 확인하고 문정은 결국 재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다소간의 시간이 지난 후 재희는 문정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떠난 문정을 찾아 그가 옮겨간 병원으로 찾아갔다. 가슴이 아프다며 꼭 치료해주길 원한다는 재희의 진심어린 말에 문정은 다시금 그의 곁에 서며 '결혼 못하는 남자'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비록 시청률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두 주연배우 지진희와 엄정화는 서로의 역할에 충실, 호소력 짙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지진희는 극중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연출, 다른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는 '결못남'의 면모를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엄정화도 '결못남'을 이해하고자 애쓰면서도 결벽증에 가까운 재희의 삶의 방식에 상처받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쉽다'와 '연기자와 제작진 모두 그동안 수고 많았다', '시청률이 낮은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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