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中企중앙회장-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4일 회동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체인스토어협회 이승한 회장(현 홈플러스 회장)을 만나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관련 대·중소기업 유통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사람은 대형 유통기업의 SSM 진출에 따른 수퍼마켓 등 소상공인과의 갈등구조로 더욱 확산되어 가는 것에 대해 우리경제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경제논리를 벗어나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대립구도가 부각 되는 등 정치·사회적 문제로 확산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체인스토어협회는 조속한 시일내에 서로의 방안을 마련, 양측 임원간에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상 자리에는 사업조정안에 가장 많이 관여된 홈플러스(삼성테스코)의 설도원 전무 등 최고위 임원이 배석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한 회장은 "당분간 두 기관의 임원들이 수시로 만나 상생안을 마련해야한다"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과 대기업간의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자리에 배석했던 중소기업중앙회 조유현 상무는 "중앙회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유통학회의 교수진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고 지난주까지 12개 지역의 시위현장을 돌며 소상공인측 대책위원을 만나 그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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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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