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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연정훈이 SBS 새 월화드라마 '제중원'으로 컴백, 재도약을 발판을 마련한다.
MBC 화제의 드라마 '에덴의 동쪽' 이후 6개월간의 휴식을 끝낸 연정훈은 SBS가 지난해부터 준비한 드라마 '제중원'에 주인공 백도양 역으로 캐스팅돼 '시대극판 김명민'으로 변신한다.
'제중원'은 '하얀거탑'의 이기원 작가가 집필하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백도양 역을 맡은 연정훈은 구한말 양반자제 출신이지만 상투를 자르고 서양 의술을 배워 우리나라 최초 양의가 되는 성공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직관적인 판단과 자신만만한 태도, 그리고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한 연정훈은 '하얀거탑' 속 김명민처럼 시대극을 통해 거듭날 전망이다.
이기원 작가와의 첫 미팅에서 "하얀거탑의 김명민 역할을 백도양으로 재탄생시켜주길 바란다"는 말을 들은 연정훈은 평소 좋아했던 배우 김명민의 모습을 새롭게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에 고심한 뒤 이번 역할을 신중하게 결정했다.
한편, 연정훈 외에 황정 역의 박용우, 석란 역의 한혜진이 캐스팅 완료된 '제중원'은 지난 3일부터 대본 리딩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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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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