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파생상품 시세조종 혐의 건수..전년比 1100%↑

파생상품시장의 불공정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 상반기 파생상품시장 시세조종 혐의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100% 증가한 12건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주가워런트증권(ELW)시장 활성화로 이와 관련된 파생상품시장의 시세조종 혐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주요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 전체 시장의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169건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56건 ▲코스닥시장 101건 ▲파생상품시장 12건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부실화로 횡령배임, 부도 등 악재성 미공개정보 이용 등도 코스닥시장 혐의 건수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증가율 순으로 살펴보면 시세조종은 전년동기 대비 94.7% 증가한 37건, 미공개정보이용은 전년동기 대비 74.3% 증가한 61건, 보고의무위반은 전년동기 대비 38.7% 증가한 43건이다.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시세조종 건수 증가, 상장폐지기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건수 증가가 부문별 주요 증가 사유다"라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ELW,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증권과 관련된 시장 감시 및 심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불공정거래 적발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