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상장법인의 자본감소(감자)와 관련된 불공정 거래에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월 결산 시점을 전후해 상장법인의 감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와 관련된 불공정거래 개입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상장법인의 감자 공시는 총 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건과 비교해 75%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 법인의 감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2% 급증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12월 결산 관련 관리 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 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부 종목에서 내부자 등이 감자 결정 공시 이전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보유물량을 매도했을 개연성이 발견돼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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