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209가구…12개월만에 최저치
전남 한달새 389가구 ↓…전국도 감소세
광주 미분양 주택이 1개월새 300여가구가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가 4일 발표한 '6월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총 8209가구로 전월에 비해 356가구(4.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6월(7490가구) 이후 12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구별로는 광산구가 4848가구로 가장 많았지만 전월에 비해 298가구가 감소했다.
이어 서구(1458가구), 남구(968가구), 북구(922가구), 동구(13가구) 순이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5366가구로 집계됐다.
전남지역도 6월 5789가구로 전월보다 389가구(6.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미분양이 전월보다 365가구 줄어든 2196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여수도 623가구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그동안 광주ㆍ전남지역에 신규물량 공급이 자취를 감춘데다 정부의 미분양 대책과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지역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6월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4만5585가구로 1개월 전보다 6353가구(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5월(12만8170가구)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시도별 감소 물량은 경기가 1493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1166가구), 부산(917가구), 경북(696가구), 대구(594가구), 충북(559가구) 등이 감소폭이 컸다. 반면 대전은 684가구가 늘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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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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